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사회 토대연구 지원사업

< 고려사 연구 원천자료의 주제화 편년 과 탐구영역의 확장 - 유형별 편년을 통한 자료의 高次註解 와 가치화 ->

연구책임자 : 이진한

연구기간 : 2009. 7. ~ 2014. 6.

 

한국 중세사 연구의 경우 , 구조적 분석과 미시적 연구 등을 접목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의 외연을 넓히고자 하여도 , “ 자료 분량의 한정성 이라는 한계로 인해 그 깊이나 방향성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 이러한 자료적 제약성 을 발전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 현재 해야 할 것은 자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의 모색이라 여겨진다 . 즉 현 시점에서 Text 자료인 고려사 원천 자료를 재해석함으로써 , 연구의 외연확대와 심화를 꾀하는 것인데 , 자료가 말하는 역사를 그 수록 字句 에 국한하여 살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말하는 방식 이나 말하는 사람의 편 에서 주목한다면 , 역사 해석의 지평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시 말해 자료에 보이는 가시적 현상 자체가 아니라 그 이면에 놓인 의미와 상징 을 해석하려 시도한다면 , 제한된 자료로서 고려사 원천자료의 활용범위는 한층 넓어질 수 있다 .

본 과제는 고려사 대상의 원천자료를 총집성하여 확장 검색 시스템 을 구축함으로써 , 토대자료의 가용적 편의성과 즉각적 활용성을 제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 이러한 시스템은 자료에 대한 입체적ㆍ 가시적 분석이 가능토록 하며 , 분산된 자료간 연계방식을 통해 원천자료의 가치를 확장시킨다 . 본 사업은 주제화 편년을 통해서 국학 자료간의 관계적 속성의 재발굴을 이루려 한다 . 동시에 연구자 개개인이 기초자료의 수합 정리 배열에 비능률적으로 투여하는 노력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기대함과 아울러 한층 고도화된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토대자료를 구축한다 .

심층연구 분야로 관인과 관료 생활 , 의례와 규범 , 일상의 복원 , 사회구조와 법률체계 , 정신세계와 사유공간 , 천문과 자연관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