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청 연구용역

< 호국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타당성 연구용역 >   

연구책임자 : 정태헌

연구기간 : 2009. 9. ~ 2009. 12.

 

본 연구는 임진전쟁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곽재우가 활동한 본거지였던 경남 의령군청의 요청으로 진행되었으며 , ‘ 호국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의 역사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연구이다 . 이 공동작업은 역사학계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하여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새로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

의병의 날 제정에 의한 의병에 대한 강조는 구태의연한 역사 사실의 반복이 아니라 , 새로운 문화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이 연구를 통해 역동적이었던 민중들의 삶 , 그들의 적극적인 활동 , 공과 사 , 지역과 나라를 함께 생각했던 이들의 삶이 복원될 것이다 . 또한 이러한 의병 역사의 공유를 통해 경제위기로 인한 각종 이기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문화운동으로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다 .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불의의 외침을 당하여 생명과 재산 강탈의 위협을 받았을 때 , 관군의 취약함을 탓하며 방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방어전에 나섰던 정신과 행위는 오늘날에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 침략과 전쟁에 맞서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은 오늘의 과제인 동북아의 평화공동체 설정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 즉 민주화된 현대사회에서 임진의병의 행위와 정신은 그에 맞추어 끊임없이 재해석되면서 발전되어야 한다 .

이 사업과 관련하여 2009 11 16 ( )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호국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 공청회에는 해당 주제에 정통한 한국사학계의 중진학자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하여 호국의병의 날 을 국가기념일 제정의 역사적 타당성을 논의하였다 . 본 행사는 호국의병의 날 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에 대해 학문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 학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도 참여함으로써 호국의병의: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제정에 대한 여론 환기의 의미도 있는 행사였다 .

이 연구의 결과물은 『(호국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임진의병의 역사적 의의와 현재적 가치』 ( 선인 , 2009) 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