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개발’과 조선사회 되묻기



▪ 일시: 2017년 8월 18일(금) 14:00~17:30

▪ 장소: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서관 317호

▪ 주관: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식민지 개발’ 연구팀

▪ 주최: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 후원: 역사문제연구소



▪ 기획 취지

‘개발’을 둘러싼 문법은 전환되었다. 후쿠시마와 4대강,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최근의 대통령 게이트 사건을 거치며 이는 명백해졌다. 고용과 공리(公利), 생산과 분배, 수치와 통계만으로 개발을 설명할 수 있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 개발은 ‘복잡계’의 영역으로 내려앉았다. 안전과 지속 가능성, 기업의 이익 추구와 사회적 공공성의 침해, 정경유착과 부정 청탁, 담합과 내부 거래, 사회적 정의 등의 많은 화두가 개발을 읽는 열쇠말로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성찰과 개발의 관행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다.

<만인만색 ‘식민지 개발’ 연구팀>은 식민지기 자본주의체제의 구축과 사회경제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했다. 특히 개발 헤게모니를 둘러싼 ‘토건마피아’의 탄생, 보조금 정치와 공공재의 사유화, 공공재 재분배 과정에서의 계층 차별문제, 개발 과정에서의 사회 분화 등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개발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식민지시기 ‘개발의 역사’를 서술하고자 했다.



▪ 회의 일정


14:00~14:10 개회사


1부 14:10~15:40 사회 이명학(고려대)


14:10~14:35 : ‘토건마피아’의 탄생 : 1920~30년대 초 조선토목건축협회 연구

발표 : 고태우(연세대)

14:35~15:00 :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사설철도 정책 추진과 선순환 구조의 붕괴

발표 : 박우현(고려대)

15:00~15:40 : 종합토론

도리우미 유타카(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소), 전영욱(역사문제연구소)


휴식 15:40~16:00


2부 16:00~17:30 사회 고태우(연세대)


16:00~16:25 : 1920년대 경성부 상수도 생활용수 계량제 전후 수돗물 사용량의 계층별 변화

발표 : 주동빈(고려대)

16:25~16:50 : 일제시기 경성 토막민 대책과 주거권운동

발표 : 이명학(고려대)

16:50~17:30 종합토론

김윤희(고려대), 장원아(역사문제연구소)